[인터뷰]강현모 에스지앤 사장 “접근제어 분야 종합보안회사 만들겠다”

“접근제어 분야 종합보안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꿈입니다.”

강현모 에스지앤(SGN) 사장은 기존 시큐어가드 접근제어(AM)로 구축한 시장에 계정관리(IM), 패스워드관리(PM), 일회용패스워드(OTP), 직접접속 감사시스템(DM) 등 시큐어가드 시리즈와 가상사설망(VPN) 솔루션을 추가해 접근제어 관련 솔루션을 모두 일정 수준에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Photo Image

강 사장은 “최근 금융권 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시큐어가드 AM 보급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섰다”며 “앞으로 PM과 VPN 영업을 강화해 시스템·네트워크 접근제어 관련해서는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보안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트렌드마이크로·CA·BMC소프트웨어 등에서 영업으로 잔뼈가 굵은 강 사장답게 영업 범위가 남다르다. 은행권을 비롯해 공공기관 등 고객사만 200여 곳에 이른다. 최근엔 제1금융권 외에 공공기관으로도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력도 빼놓을 수 없다. 직원 40여명 가운데 50%를 넘는 개발자는 강 사장과 에스지앤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강 사장이 강조하는 덕목은 ‘상생’이다. 그는 “적은 인원으로 고객 요구사항을 경쟁사보다 빠르고 특별한 서비스를 하려면 좋은 파트너와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파트너 비즈니스 모델을 강조하는 이유는 좋은 제품을 많이 다뤄 보고 나보다 잘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파트너들과 같이 상생하며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는 고객과 직원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성과가 나면 공유하는 투명한 경영과 가족적인 분위기는 에스지앤의 장점이다. 에스지앤이 매년 100% 성장을 이룬 것도 강 사장의 상생경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강 사장이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보다 80% 늘어난 100억원으로 잡은 것도 기술력과 영업능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는 “올해에는 좋은 인재 확보를 위해 병역특례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며 “산학협력 개발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에스지앤은 최근 영업과 개발 분야 인력이 늘어남에 따라 상반기 중 사무실 규모를 확대해 새 보금자리로 이전할 계획도 갖고 있다. 강 사장이 꿈꾸는 종합보안회사의 꿈은 현재 진행형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