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China 2014]
메르세데스-벤츠가 2014 베이징모터쇼(Auto China 2014)에 참가, 콘셉트 쿠페 SUV(Concept Coupé SU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울러 새로운 S-클래스 쿠페와 S 63 AMG 쿠페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콘셉트 쿠페 SUV`는 메르세데스-벤츠 쿠페의 감각적인 면과 SUV의 스포티함이 조합된 새로운 4-도어 상시사륜구동 쿠페형 SUV다.
이 차는 두드러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중앙의 크롬 루브르, 길게 펼쳐진 그린하우스와 프레임리스 사이드 윈도우, B-필러부터 후미까지 이어지는 흐르는 듯한 직선의 루프 실루엣, 전형적인 리어 윈도우 쉐이프와 세심한 스포일러 립 등 전형적인 메르세데스-벤츠 쿠페의 모습을 물려받았다. 특히, Concept Coupé SUV의 후면부는 The New S-Class Coupé에서 처음 선보인 슬림하게 뻗은 후미등, 입체적인 라이트 등의 디자인 라인이 적용됐다. 벤츠에 따르면 이 디자인은 향후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쿠페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며, 이미 출시된 GLA-Class와 더불어 쿠페 느낌의 SUV 세그먼트를 확장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더 뉴S-클래스 쿠페(The New S-Class Coupé)’는 클래식한 대형 쿠페의 비율과 모던 럭셔리, 그리고 최신 기술이 결합된 2도어 쿠페라는 게 회사의 설명.
S 500 Coupé는 4,663cc의 V형8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71.42kg.m의 힘을 낸다. 또 배기 사운드에 신경 썼으며, S-클래스 세단과 마찬가지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 시스템이 탑재돼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AMG는 고성능 쿠페 The New S 63 AMG Coupé를 아시아 최초로 내놨다. 더 뉴 S63 AMG 쿠페는 경량화를 통해 차 무게를 65kg줄였고, 성능과 연료효율을 향상시켰다고 회사 관계자가 설명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3.9초가 걸리며, 최고시속은 250km이다. 또 새로운 AMG 5.5ℓ V8터보 엔진 장착으로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91.83kg.m의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연료효율은 유럽기준으로 ℓ당 9.9km다.
베이징(중국)=
박찬규기자 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