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China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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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일(현지시간) `2014 베이징 모터쇼 (Auto China 2014)`에 참가해 중국시장 공략 의지를 불태웠다.
신국제전람중심(CIEC)에서 열린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중국 전략차종 `ix25` 콘셉트 모델을 세계최초로 공개하고, 신형 제네시스를 통해 고급차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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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대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조형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키오스크, 쏘나타 뮤직시트 등 브랜드 관련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는 ‘현대 브랜드 갤러리’를 운영한다.
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월드컵 관련 각종 전시, i20 월드랠리카 등 월드컵과 모터스포츠를 테마로 한 ‘스포츠존’을 마련해 베이징 모터쇼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현대차의 글로벌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2014 베이징 모터쇼`에 1,855㎡ (약 561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중국 전략차종 소형 SUV `ix25` 콘셉트 모델, 신형 제네시스 외에도 i20 월드랠리카, 미스트라, 랑동, ix35(국내명 투싼ix), 싼타페, 에쿠스 리무진, YF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총 18대의 차종과 함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엔진 등 신기술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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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현대차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하반기 중국 전략형 소형 SUV ix25와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해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 베이징 모터쇼`의 상용차 전용전시장에 800㎡ (약 240평)의 부스를 마련하고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의 중국 전략형 모델 ‘창후’(創虎, Chuanghu)를 공개하고, 중국형 중형버스 ‘캉언디’ (국내명 카운티) 등 총 5대의 차량과 함께 상용차 관련 기술을 전시했다.
현대차의 중국 상용차 합자사인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의 두 번째 생산모델인 `창후`는 `트라고 엑시언트`를 중국 현지시장에 맞춰 개발한 프리미엄 대형트럭으로, 현대차는 `창후`를 필두로 세계 최대 상용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베이징(중국)=
박찬규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