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체, 스마트 교육상품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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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기업들이 선보이는 교육상품들은 진화된 IT기술과 결합해 학습자가 보다 편리하게 학습하고, 공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IT기기 안에서 마치 놀이를 하듯 능동적으로 학습에 몰입하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들은 자체 보유한 연구소에서 생산해 내는 고유한 교육콘텐츠를 학습관리시스템, 음성인식기술, 자연어처리기술, 교육성과 측정시스템 등 더욱 새로워지는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해 네트워크 환경에서 교육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스마트러닝’을 구현하고 있다.

교육전문기업 이야기(대표 금훈섭)의 스마트에듀모아(www.sfunsy.com)는 최근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한글과 수학연산의 기초를 마스터할 수 있는 스마트학습지 ‘스펀지’를 출시했다. 종이 학습지의 밀림현상과 수준별 맞춤 없이 반복훈련 하는 학습방법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패드 안에서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화면에 나오는 모든 교육콘텐츠를 프로그램화했다.

개념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 손가락을 이용해 학습활동을 해보고 채점 결과도 바로 볼 수 있으며, 진도 속도도 개별화 할 수 있다. 정지된 그림이나 사진, 글로만 이해해야 했던 것들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습득될 수 있도록 설계한 것. 학생들의 학습내역은 성과리포트로 분석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수학 과목의 경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아동이나 다문화가정의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음성지원도 서비스한다.

청담러닝(대표 김영화)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찾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클래스 ‘청담 3.0’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사가 태블릿PC인 ‘러닝탭’으로 오늘 배울 주제에 관한 내용을 화면에 띄우면 학생들은 그 내용을 토대로 공부하고 교사는 학생들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교사와 실시간 상호작용을 하며 학생 스스로 학습 주체가 되어 지식을 확장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무조건 영어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통해 특정 사물에 대한 지식을 터득한 뒤 영어로 사고하고 비판하는 훈련을 하게 되는 식이다. 청담러닝은 최근 중국의 뉴패스웨이 교육그룹, 미국의 맞춤형 학습엔진기업 뉴튼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좋은책신사고(대표 홍범준)의 수학 전문 인강 신사고피클(pickle.sinsago.co.kr)은 수학학습서 베스트셀러인 ‘쎈수학’을 비롯해 좋은책신사고의 수학 참고서 동영상 강의를 유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러닝 사이트다. 우수한 학습 콘텐츠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과 학습 서비스를 다양화했다는 것이 타 이러닝 사이트와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특히, 쎈수학 문항별 강좌는 교재의 문항 번호만 입력하면 해당 문항 강좌를 즉시 수강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도 손쉽게 수강이 가능하다. 이는 일반적인 강좌 형태에서 벗어나 원하는 부분만 선별하여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편의와 학습 효율을 동시에 올려주고 있다.

이외에도 초정밀 광학인식장치를 이용한 펜을 특수 인쇄된 책이나 그림카드 등에 갖다 대면 글자를 읽어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말하는 펜’이나 스마트폰을 연결해 동화 동영상, 영어 교재 등을 천장이나 벽에 영사하여 아이가 누워서 즐길 수 있는 학습 전용 ‘빔 프로젝터’ 등도 있다.

스마트에듀모아 금훈섭 대표는 “앞으로 교육업체들은 진화하는 디지털플랫폼에서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고 쉽게 사용하며 교육적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생산해 내는데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