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품소재 분야 3개 기업이 충남 천안에 공장을 건립한다.
충남도는 미국·프랑스·중국 부품소재 분야 기업 3곳과 도청 대회의실에서 4500만달러 규모 투자 유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와 투자유치 MOU를 교환한 곳은 미국 지오스 에어로젤(JIOS AEROGEL), 프랑스 코벤티아(Coventya), 중국 에코스(ECOS) 등 3개사다.
도는 이번 투자 유치로 향후 5년간 직접고용 250명, 매출 1조2250억원, 수입대체 3750억원, 생산유발 2조670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첨단 나노소재 제조업체인 지오스 에어로젤은 3천만달러를 투자해 천안5 외투단지에 2만7400㎡ 규모 생산 공장을 건립해 내년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이 업체가 생산하는 ‘에어로젤’은 단열과 방수 등에 효과가 뛰어나 건설이나 산업시설 보호 등에 활용된다.
프랑스 코벤티아는 500만달러를 투자해 천안5 외투단지에 3630㎡ 규모 자동차 부품 등 표면처리 첨가제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올 12월부터 제품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이미 현대·기아자동차와 납품계약을 체결해 투자가 신속히 진행될 전망이다. 자동차 부품 등 표면처리 첨가약품은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중국 에코스는 1000만달러를 들여 천안5 일반산업단지에 9284㎡ 규모 우레탄 발포 성형제품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이 회사는 침대 매트리스 폼 등에 사용되는 부품을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해 80% 이상을 유럽과 중국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홍성=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