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간단한 조작으로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제작한 일명 `효도라디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수천 곡의 불법복제 음악이 담긴 메모리 카드를 함께 제공하는 곳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가 지난해 말부터 이에 대한 근절에 나선 상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하자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의 승인을 받은 정품 음원을 탑재한 ㈜메모렛의 효도라디오가 관심을 받고 있다.
메모렛의 효도라디오는 FM-1089와 FM-306 2종 모델인데, 출시 한 달 만에 `네이버 지식쇼핑 인기도`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구가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의 효도라디오에 대한 현재 국내 대형 마트에서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초도물량 전량이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어르신들의 니즈를 파악,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과 구성을 갖춘 것이 성공 요인으로 평가한다.
가장 큰 특징은 시력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메뉴판을 큼직한 숫자 배열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또한, 마이크로 SD카드를 지원하며, FM라디오 기능은 물론 듀얼 앰프 기능까지 탑재돼 있어 활용도가 높다.
메모렛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제품이 불법 근절과 음반업계 활성화에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오는 5월 중으로 찬송가 등 종교 관련 음악이 담긴 효도라디오도 선보일 예정으로, 계속해서 소비자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모렛의 효도라디오는 자사 공식 홈페이지(www.memorette.co.kr)에서 2종 각각 69,000원, 5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