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멕시코서 중견국 장관회의 개최추진

우리 정부 주도로 출범한 중견국 협의체 ‘MIKTA’의 2차 장관급 회의가 내달 개최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참가국인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의 영문 국가명을 딴 MIKTA는 비슷한 가치와 입장을 가진 중견국 간에 국제사회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처음 장관급 모임을 갖고 출범했다.

2차 장관급 회의는 다음 달 13∼14일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방향으로 추진중이다. MIKTA 참가국의 외교장관이 같은 달 15∼16일 열리는 ‘부산 글로벌 파트너십 제1차 장관급회의’에 참석하는 기회에 별도로 MIKTA 회의를 하는 것이다.

정부는 2차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MIKTA를 정례화·제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견국 협의체로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 의제를 발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개발, 환경, 재난, 에너지 등 비교적 협력이 쉬운 공통 관심 의제를 중심으로 협력사업 발굴 협의를 다른 참가국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