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외식 콜센터용 솔루션이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독점해 온 시장에서 국산화를 실현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인 50여곳 외식업체 주문 콜센터 장비를 국산으로 대체하면서 지명도를 높이고 있어, 중견 외식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외식주문중개 전문업체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는 독자 개발한 디지털 교환기(IP-PBX) ‘텔레스타’를 자사 외식 콜센터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국내 외식주문콜센터 시장을 92% 차지하며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피자헛, 롯데리아 등 대표 외식브랜드의 POS 개발과 콜센터 운영 등을 대행하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지난해 12월 기존 어바이어 IP-PBX를 사용하던 치킨전문점, 피자전문점 등 외식 주문중개 콜센터 50개 대표번호를 텔레스타로 교체했다. 성탄절, 연말연시 등 외식 배달 주문량이 폭증하는 시기에 장애 없는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용량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
씨앤티테크는 지난 2012년부터 국내 병원과 한의원에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형태로 텔레스타를 공급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이니시스, 호텔조인 등 일반 기업이 운영하는 콜센터를 새로운 협력 채널로 확보하면서 국내 IP-PBX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50개 대표 외식 주문 중개 콜센터를 협력 채널로 확보하면서 대용량 환경에서 텔레스타가 지닌 성능을 검증한 것”이라며 “향후 국내 시장에서 텔레스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서비스 요금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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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