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신임 대표와 관련한 면접이 끝나 28일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KT와 금융권에 따르면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원효성 비씨카드 마케팅본부장(부사장)과 외부출신 임원 약간 명이 차기 비씨카드 대표 선임 관련 면접을 진행했다.
KT는 일부 계열사 사장 선임 관련 철저히 철통 보안을 유지해 차기 사장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차기 비씨카드 대표로 외부 전문가 영입이 확실시 되고 있다. 삼성 출신이나 KT전직 임원 등이 거론된다. 원효성 비씨카드 부사장도 후보에 이름을 올려 ‘KT낙하산 인사’는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원효성 부사장 포함 3명의 후보가 거론되지만, 철저히 보안을 유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KT는 이번 인사와 관련 삼성처럼 별도 인사 전담 조직을 구성해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한 KT출신 관계자는 “과거 KT의 (계열사)사장단 인사는 버전이 업데이트되면서 하마평이 계속 나오기로 유명한데, 비씨카드의 경우 전혀 정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8일 임시 이사회가 열리는데 이 날 임기가 종료되는 사외이사 보직 문제와 사장단 인사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차기 비씨카드 대표가 확정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