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콘텐츠 분야도 5대 서비스처럼 육성...TF 구성 하기로

정부가 소프트웨어(SW)와 금융 등 5대 서비스산업뿐 아니라 콘텐츠와 물류 분야도 유망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금융·의료·공공 등 전 부문에 걸쳐 개인정보보호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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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경제부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보건 및 의료·교육·관광·금융·SW 5대 유망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달 원스톱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하고 가동하고 있다”면서 “이들 5대 유망 서비스 분야뿐 아니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콘텐츠와 물류 분야도 조만간 TF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TF에서 그동안 마련한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정책과제도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TF는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와 국민의 관점에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현 부총리는 “TF는 국민 체감도 향상을 위해 현장과 디테일을 중시하겠다”며 “목표 설정과 성과 평가 시 국민 눈높이에서 구체적인 결과물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SW 등 5개 TF의 활동 방향과 과제 등이 논의됐다. 이어 현 부총리는 “서비스산업은 관련 분야나 정보통신기술(ICT), 아이디어와의 융·복합 여지가 커서 창조경제를 꽃피울 수 있는 분야”라며 “서비스 부문의 진입장벽과 규제가 시정되면 새로운 시장과 산업이 조성되고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13일)에 앞서 이날 국회에 업무보고 자료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사회 이슈가 된 개인정보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과 의료, 교육, 온라인, 공공 등 전 부문에 걸쳐 개인정보보호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박근혜정부의 새로운 경제 정책으로 부상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투자 및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가계와 기업, 공공기관 부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세종=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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