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연도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지난해 스미싱·파밍·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이 7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의원은 미래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미싱의 경우 48억원, 파밍이 156억원, 보이스피싱이 553억원의 피해를 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건수로는 스미싱과 파밍이 각각 7만6356건, 3036건에 달했으며 보이스피싱은 2749건으로 집계됐다.
최 의원은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사기 수법인 스미싱의 경우 작년 8월 약 4만건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한 후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지만 최근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광범위하게 행해지는 악성 문자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어 그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같은 정보통신범죄가 개인정보유출과도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판단했다.
최 의원은 “대량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2011년과 2012년 보이스피싱이 급증했고 보이스피싱에 대한 사회적 대응이 높아지자 보이스피싱은 줄었지만 스미싱과 파밍 등 신종 정보통신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스팸을 차단할 기술적, 법적 조치도 중요하지만 개인정보유출과 정보통신범죄가 관련이 있는 만큼 일차적으로 개인정보유출을 막을 제도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