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이 달에서 자원을 채굴할 날이 멀지 않았다. 더버지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민간 기업과 함께 달에서 희토류와 같은 희귀 자원 발굴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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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는 주로 국가 주도로 이뤄졌는데 NASA는 민간 기업과 달 자원 상용화에 나서는 셈이다. 재정 축소로 우주 개발 한계에 봉착한 NASA가 민간 기업을 탈출구로 삼았다. NASA는 `달 화물 배달&상륙(CATALYST)` 프로그램으로 민간 기업 달 개발 참여를 독려한다. 선발된 한 두 개 회사가 탐사 로봇을 보내고 상업성을 파악한다. NASA는 다음 달 중 모집 기업을 마감해 최종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조사에서 달에 원자력 발전을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원 헬륨3와 희토류 같은 희귀 자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희토류는 란탄, 세륨, 디스프로슘 등 원소를 일컫는 말로 희귀 광물이다. 화학적로 안정되면서 열을 잘 전달하는 성질로 각종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쓰인다. 희토류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차이나포스트는 재정 위기에 봉착한 NASA가 우주 개발 노하우를 민간에 이전해 달 탐사를 계속한다고 보도했다. NASA는 스페이스X와 오비탈사이언스와 계약을 맺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성공적으로 전송했다. 차이나포스트는 NASA가 자국 우주 산업 육성과 함께 예산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분석했다. 그레그 윌리엄스 NASA 직원은 “NASA는 화성과 소행성 등을 탐사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민간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