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대표 조석)은 29일 콘크리트 팽창형 앵커에 대해 제조사인 힐티사가 한국을 비롯한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각국의 구매자에 제품결함이 발생했다는 통보 받았다며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팽창형 앵커는 기기, 배관, 전선 등 콘크리트 구조물에 고정하는 자재다. 리콜 대상제품은 월성 1~4호기, 고리·신고리·한울 1호기, 신월성 1~2호기와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3·4호기 등 총 11기 원전에 납품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의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다고 판단되지만 제조사의 자발적 리콜계획에 따라 해당제품을 전량 교체할 계획”이라며 “즉시 교체가 불가능한 일부 제품의 경우 안전성평가를 통해 계획예방 정비시, 건설원전은 준공 전까지 교체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