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태양계와 가장 흡사한 `쌍둥이 태양` 발견됐다

새로운 태양계 행성이 발견됐다. 그동안 발견된 외부행성 중 기존의 태양과 가장 유사한 행성이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16일 CNN은 우주 및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해 새로운 태양 `YBP1194`와 두 개의 행성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관측된 태양은 `메시어67`이라는 성단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태양과 온도나 화학성분이 매우 유사해서 `쌍둥이 태양`으로도 불린다. 이 행성은 지구와 2500광년 정도 떨어져 있다. 1광년은 6조 마일(약 7조2000억㎞)에 달한다.

우주 과학자들은 쌍둥이 태양을 6년 동안 관찰해 왔으며 태양계 행성이라는 결론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연구논문을 발표한 연구진은 “우리 태양계와 가장 유사한 태양계 행성이며 궤도를 도는 행성의 크기 역시 가장 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6년 동안 메시어67 성단에서 총 88개의 별을 관측했다. 이들 별은 생성된 후 7~15일 안에 YB01514의 궤도에 진입했다. 이 중 세 번째로 큰 행성인 `S364`라는 붉은 색의 큰 별이다. 이 행성은 목성보다 더 크고 무거우며 궤도를 한 바퀴 도는데 122일이 걸린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행성은 태양계 외부 행성으로 화성처럼 인류가 이주해서 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또 다른 태양계 행성의 존재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고 설명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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