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무릎교육 맡아줄 이야기 할머니 선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13일부터 `이야기 할머니`를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할머니의 따뜻한 무릎교육을 현대적으로 부활시킨 것이다. 세대간 이해와 소통을 이어 유아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어르신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600여명의 할머니와 4800여곳 유아교육기관이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에 참여한다.

이야기할머니는 사회경험이나 자격증, 학력과 같은 소위 스펙을 떠나, 고정된 직업이 없는 만 56세(1958년생)에서 만 70세(1944년생)까지 여성 어르신으로, 기본적 인성과 소양을 갖추고 관심과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한다면 오는 13일부터 2월 21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에 지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2박 3일 과정 신규교육과 월례교육을 포함해 연간 7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친 후, 내년부터 거주 지역 인근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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