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주요 회의에 여성 인재 반드시 참여해야"

신동빈 롯데 회장이 회사 전략 수립 과정에 여성 인재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상품개발과 마케팅 관련 주요 회의에 여성 인력을 반드시 참석시키라고 각 계열사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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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기업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성 인재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성 고객 비율이 많은 롯데는 사업 특성상 여성의 섬세한 감각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를 면밀히 살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계열사의 주요 현안을 보고 받고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주요 의사 결정 자리에 여성 인력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함께 지적했다. 그는 “여성 인재의 잠재력을 활용하고 여성 중간 관리자들이 조직 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요 회의에 여성 인력을 반드시 배석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롯데 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여성 채용을 늘려왔다. 2009년 95명이었던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는 지난해 말 임원 4명을 포함해 68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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