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의 전통지식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천연 한방 약재를 신약 개발에 활용하는 연구가 시도된다.
특허청은 26일 KAIST,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과 전통지식 DB 사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특허청은 2005년부터 구축한 전통지식 DB를 KAIST와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에 제공하고 연구결과물을 전통지식 DB에 탑재하기로 했다. 전통지식 DB에는 현재 한의학, 전통식품, 무형문화재 등 분야에서 약 35만건의 DB가 구축돼 있다.
KAIST와 유전자통의보감사업단은 전통의약관련 데이터를 중점 활용해 신약 및 천연 약재 성분 분석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영민 청장은 “향후에도 특허청이 보유한 공공 DB를 적극 개방해 민간 활용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