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가 대중화되면서 투자 성공담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20~30대 젊은 나이에 수 십 채의 집을 소유하게 된 이의 성공담이 소개되는가 하면, 노른자 위의 아파트를 반값에 구매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러한 이유로 경매에 대해 흥미를 갖는 사람들이 많다. 관련 서적을 들여다보고, 경매에 도전하기에 이른다. 연일 경매법정이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다.
문제는 누구도 낙찰 이후에 생길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해서는 설명해주지 않는 다는 것. 사태를 수습하려 해도 때는 늦은 상황이다. 낙찰 받은 물건의 전 주인은 버티고, 집에서는 물이 새고, 경매를 위해 대출받은 돈의 이자는 계속 늘어난다.
일반적으로 경매는 크게 ‘좋은 물건 찾기’, ‘법원에서의 경매 참가하기’, ‘낙찰 후 명도’의 3단계로 나뉜다. 이 중 하나만 잘못 접근해도 부동산 경매 수익을 얻는 것은 어렵다.
많은 사람들은 위험부담과 복잡한 과정을 덜기 위해 경매대행업체를 이용하기도 하고, 컨설턴트를 찾아 상담을 요청한다.
경매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경매로 탄탄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 모든 과정을 파악하고 헤쳐나가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 유영수 원장도 비슷하다. 그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다가 우연히 경매를 시작하게 되면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마주치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현재 그는 직접 투자뿐 아니라 부동산 교육기관 ‘서울부동산칼리지’를 설립했으며, 온라인동호회 ‘신나는 재테크’를 운영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경매전문가가 됐다.
`나는 경매로 월세 2천만원 받는다`라는 제목의 1권에 이어 이번에 2권을 출간한 유 원장은 “혼자만 잘사는 건 혼자만 못사는 것만큼 외롭고 쓸쓸한 일”이라며 “남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가치와 철학 없이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은 경매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책은 상생 원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독자들은 어느새 저자에게 설득 당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건물 관리인과 술잔을 주고 받으며 밤새 이야기를 나누고, 일년 넘게 집에서 못나가겠다고 버티던 집주인이 이사할 때 찾아가 함께 걱정하고, 시간을 쪼개서 학생들의 재정상담을 해주는 등 얼핏 보면 재테크나 수익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길을 걷는다. 그러면서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큰 수익을 낸다.
책에서 그는 `그러면서도` 수익을 내는 게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실제 제목대로 유 원장이 `월세 2000만원`을 받게 된 노하우가 그대로 들어 있다.
경매에 관심 있는 초보자들에게는 간접 경험을, 본격적인 경매 투자에 나선 경험자에게는 `위험 관리`를 위한 필독도서라는 평가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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