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 앱 다운로드 30억건 돌파

윈도폰이 앱 누적 다운로드 30억건을 돌파했다고 21일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30억 다운로드는 애플 iOS의 5%에 해당하는 것으로 윈도 생태계가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현재 윈도폰 앱은 하루 1000만개가 이용돼 월간 3억 개 앱이 구동된다. 매일 500개의 앱이 새로 등록될 정도로 신규 앱 유입도 활발하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과 웨이즈 등 윈도 버전을 출시하는 인기 앱 출시도 늘고 있다. 윈도폰8이 출시된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앱 다운로드는 290%, 유료앱 수익은 181% 증가했다.

앱 생태계 활성화는 윈도폰 판매 증가 덕분이다. 올 3분기 윈도폰 점유율은 3.6%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성장했다. 안드로이드폰과 애플 아이폰에 비해 여전히 미미한 숫자지만 유럽에서 인기를 끌며 19개국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노키아의 고향 핀란드에선 점유율이 39%에 이른다. 테크크런치는 앱 개발사에게 우선순위는 여전히 안드로이드와 iOS지만 윈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플랫폼을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윈도폰 선전에 따라 얼마든지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으며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미래가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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