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한국중부발전 등 12개 공공기관이 5년간 150억원을 투입해 859개 2~3차 협력사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12개 공공기관과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산업혁신운동 3.0(이하 3.0운동) 참여 협약식`을 개최했다.
3.0운동은 1차 협력사 중심의 기존 동반성장 지원 범위를 2차 이하 협력사로 확대해 공정·경영·생산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민관 공동 캠페인이다. 지난 6월 11개 대기업 그룹에 이어 9월에는 중견기업 15개사가 합류했다.
12개 공공기관은 오는 2017년까지 총 150억원 예산을 투자해 859개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산 투입 규모는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이 각각 21억원, 19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들 기관은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을 포함해 외부 위탁을 통한 자체사업 추진, 내부 전문가 활용, 안전설비 진단 및 개선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12개 기관의 지난해 총구매액이 45조원에 이르는 만큼 폭넓은 중소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공공기관의 참여가 3.0운동 확산을 가속화하고 저변을 넓히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여를 선언한 12개 기관은 인천항만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광물자원공사·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수력원자력·한국중부발전·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전력공사다. 11개 기관은 산업부 산하 기관이며 인천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 산하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