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ff] 기발한 발상이 흥미를 돋우는 색다른 게임 ‘The Cave’

이 게임을 처음 플레이 했을 때 기발한 발상에 할 말을 잃었다. 아이콘과 스크린샷을 보면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다정하게 손잡고, 발랄하게 퍼즐을 풀고, 신나게 모험을 하는 어드벤처라고 여기기 십상이다.

우선 이 게임의 주인공은 모두 7명이다. 그리고 어린이도 아니다. 모험의 무대는 말하는 신비의 동굴이다. 이 동굴은 짓궂고 지분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동굴에 들어오면 뭔가 재미난 것이 있다며 사람을 유혹한다. 7명의 주인공은 모두 다른 공간, 다른 시간에서 모였다. 이들 중 3명만 선택해 함께 모험을 떠나는데, 성격이 다르고 재주도 천차만별이어서 누구와 모험을 떠나는가에 따라 퍼즐을 푸는 방법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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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를 데려가면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고, 과학자를 데려가면 폭탄으로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으며, ‘촌뜨기’(캐릭터가 촌뜨기 같다는 게 아니라 생각 없는 개발사가 앱 소개에 실제로 이렇게 적어 놓았다.)는 깊은 곳까지 자맥질을 할 수 있다.

엔딩은 한 방향을 향해서 가지만, 게임을 풀어가는 방법이 선택한 캐릭터에 따라 달라져서 여러 가지 다른 스토리를 볼 수 있다. 진행 방식뿐 아니라 그래픽이나 사운드 효과 역시 훌륭해서 <배드랜드>나 <림보>의 분위기가 나면서도 좀 더 화려하고, 캐릭터가 이동할 때 들리는 짤그락 거리는 효과음이 흥미를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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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스터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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