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헬스케어산업을 총괄 지원하는 종합기술지원센터와 헬스케어 정보를 클라우드 형태로 공유·제공하는 GICC(Genome Information Computing Center)가 신설된다. 또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이용해 사용자 건강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질병예방과 적시 진료를 안내하는 대국민 u헬스케어 캠페인 `U 점프 UP`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2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융합 바이오 발전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주 보건복지부가 의사·환자 간 원격진료를 부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데 이어 박근혜정부의 u헬스케어산업 정책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산업부가 마련한 발전전략(안)에 따르면 u헬스케어산업을 총괄 지원하는 종합기술지원센터와 헬스케어 정보를 클라우드 형태로 공유·제공하는 GICC가 신설된다.
산업부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이용해 사용자 건강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질병예방과 적시 진료를 안내하는 대국민 u헬스케어 캠페인 `U 점프 UP`도 함께 추진한다.
아직 원격진료 법·제도가 정비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국내 u헬스케어 업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해외 보건소, 병원을 대상으로 u헬스케어 및 디지털병원 시스템·서비스 수출 지원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산업부는 u헬스케어 서비스의 필요성을 알리는 차원에서 국내 대기업이 시행한 u헬스케어 시범서비스 결과도 공개할 계획이다. u헬스케어 서비스의 실질적인 효과를 소개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의 융합 바이오 전략은 현정부 들어 첫 u헬스케어산업 발전정책이다. 역대 정부 정권마다 u헬스케어를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지원정책을 발표했지만 법·제도 정비 미흡으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의료기기·서비스 업체부터 소프트웨어, 통신사업자까지 다양한 기업이 u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실적은 미미했다.
최근 현오석 부총리가 원격진료 서비스 추진 의지를 잇달아 밝힌 데 이어 보건복지부의 법·제도 정비와 산업부의 산업 발전 정책이 맞물리면서 다시 한 번 u헬스산업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