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오바마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선정···박 대통령 52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서 지난해 1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포브스는 세계 인구 1억명 당 1명꼴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2명을 선정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발표했다.

포브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사태, 연방정부의 부분 업무정지(셧다운),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파문 등 권력 누수를 겪었지만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지배력을 공고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함께 세계 양대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3위에 올랐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으로는 반기문(32위) 유엔 사무총장과 이건희(41위) 삼성그룹 회장, 박근혜(52위) 대통령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계로 인사로는 손정의(45위) 소프트뱅크 회장과 김용(50위) 세계은행(WB) 총재가 포함됐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46위로 지난해보다 2계단 내려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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