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PC 등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의 한 아파트에 치러졌다.
대전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대전시 동구 가양동에 있는 아침마을 아파트에서 16개 동대표 선거를 온라인 투표로 진행했다.
이날 아파트 입주민은 투표소를 비롯해 집, 직장에서 스마트폰과 PC 등 디지털기기를 이용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에는 KT가 개발한 온라인 투표 플랫폼이 활용됐다.
이번 온라인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KT가 지난 6월 4일 `온라인 투표 서비스 제공에 대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한 이후 적용된 첫 사례다.
대전선관위는 온라인투표가 일반인이 손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 투표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개표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아파트 동대표 선거는 물론이고 초·중·고교 선거 등에도 이 방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