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대표 허엽)은 31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영흥화력 5호기 최초 점화와 6호기 수압시험 성공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최초 점화는 보일러 설치를 완료하고 종합 시운전에 들어가고자 처음으로 연료를 사용해 점화하는 단계다. 최초 점화 성공여부는 내년 1월 예정된 발전개시 성공을 가늠하는 핵심 공정이다. 수압시험은 발전소 보일러와 배관 공사 완료 후 용접 시공의 품질을 확인하는 공정이다.
남동발전은 6호기 수압시험과 5호기 최초 점화 성공으로 5·6호기 건설사업 기반을 충실히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엽 사장은 “올 겨울도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적기 건설로 국가 전력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흥화력발전소는 수도권에 위치한 유일의 기저부하 발전소다. 지난 2004년 11월 1·2호기 준공을 시작으로 2008년 3·4호기를 준공했다. 최초 점화와 수압시험 성공 기념행사를 가진 5·6호기는 2010년 12월 착공, 내년 6월(5호기)과 12월(6호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행 중이다.
수도권 발전량 및 영흥화력 발전비율(6차 전력수급계획 예상수요 반영)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