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KT스카이라이프, "비와도 위성 UHD방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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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연구진이 위성UHDTV서비스를 시연한 모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과 KT스카이라이프(사장 문재철)가 극심한 강우환경에서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 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방송박람회(IBC)에서 HDTV보다 최소 4배이상 선명한 4K급 초고화질방송(UHDTV) 서비스 기술을 공개하며 환경 적응형 광대역 위성방송 서비스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7일 밝혔다.

ETRI 연구진은 “비가오면 서비스가 중단되는 위성방송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서비스 품질을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향후 위성방송 서비스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셈”이라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가정에서 위성 UHD 방송 서비스를 수신할 수 있는 수신기 개발과 관련 기술기준 제정 및 표준화를 완료, 내년 상반기 전국대상 시범방송과 2015년도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TRI와 KT스카이라이프는 UHD 방송의 현장감 체험을 위해 지난 8월 목동방송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영상물인 `울트라 오브 코리아(Ultra of Korea)`와 천리안위성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고효율 비디오코딩(HEVC) 기반의 UHD 실험방송을 개시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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