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문화부 손잡고 500억 규모 문화콘텐츠기금 조성

네이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과 성장을 위해 손 잡았다. 네이버는 500억원 규모 `네이버 문화콘텐츠 기금`(가칭)을 조성한다.

네이버와 문화부는 △만화·장르소설 등 스토리 콘텐츠 창작 △학술 지원 및 백과사전 제작 등 지식 콘텐츠 생산 △콘텐츠 디지타이징 △중소 콘텐츠업체 제작·마케팅 4개 분야 지원에 협력한다고 7일 공동 발표했다.

국내 문화 콘텐츠 창작과 유통 환경이 개선되고 문화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담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 만화 해외진출 지원 방안 협의를 시작으로 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지원과 콘텐츠 디지타이징 등 유관 분야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송수근 문화부 콘텐츠정책관은 “이번 협력 사업이 미디어 융합 환경 속에서 콘텐츠 기업과 유통기업 간 상생협력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협력 분위기를 확산하는 동시에, 건강한 동반성장 생태계가 조성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은 “앞으로 문화부와 지속 협력해 우리나라 디지털 문화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네이버가 문화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후 지난달 문화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후속으로 나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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