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유명 보안회사에 무슨 일이? `해킹 주식회사`

채널IT 8일(화) 오후 8시.

보안전문기업 `콘트라 시큐리티(Contra Security)`는 회사명에서 암시하는 바와 같이 보안을 뚫는 해커에 맞선 집단이다. `콘트라`의 직원 카메론은 대학 시절 교수 컴퓨터를 해킹해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팔고, 자신을 쌍둥이 형제로 등록해 기숙사 방 2개를 혼자 널찍하게 썼다. 대학 전산시스템 해킹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고 학교에 다니는 등 각종 못된 짓을 일삼던 문제 청년이었다. 그러던 그가 `콘트라`의 오즈(Christian Slater) 최고경영자에게 반강제로 영입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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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IT 드라마 `해킹 주식회사`는 대학생 해커가 보안회사에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다룬다.

`콘트라 시큐리티`는 조금은 색다른 보안업체다. 고객의 보안시스템을 시험하며 시스템상의 허점을 증명하는 업체다. CEO 오즈의 독특한 지휘 아래 때로는 이상하고 수상한 방식으로 기업 고객들을 유인하기도 한다. 예컨대 보안 경비 서비스를 팔려고 일부러 시스템에 침입,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게끔 하는 익살스럽고 영악한 발상으로 똘똘 뭉쳤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회사 의뢰로 해커를 잡으러 간 캐머론과 멜라니가 14살짜리 소년 해커 자말을 만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오즈는 자말을 신고하려 하지만 그들은 동정심에 자말을 따뜻하게 감싸주려 한다.

콘트라에 `존스`라는 허구의 직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된 몰리는 오즈를 추궁하지만 오즈는 `가짜 존스` 역할을 맡고 있던 캐시와의 통화로 무마시킨다. 그러나 몰리는 다시 존스에게 전화하고, 캐시는 컴퓨터그래픽(CG)을 이용해 영상통화로 몰리와 연애 상담을 하는 등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는 사이가 된다.

이 밖에도 보안업체 내에서 벌어지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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