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앱세서리 사업 활성화 나선다

나이키 퓨얼 밴드는 일반 스포츠 팔찌 밴드와 달리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활동량이나 칼로리, 시간을 기록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나이키 신발 안에 센서를 넣고 이를 싱크해 움직임을 측정한다. 스포츠밴드는 단순히 걷거나 뛰는 것에 활용되지만 퓨얼 밴드는 생활 속 모든 움직임을 감지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제품 출시 후 조기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앱과 주변기기를 뜻하는 액세서리를 결합한 `앱세서리` 모델로 창조경제에서 필요한 대표적인 융합 상품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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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가 앱세서리 사업 활성화에 두 팔을 걷어붙인다.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스마트폰을 기반한 다양한 앱세서리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스마트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총 3000만원가량의 상금을 걸고 스마트융합 산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윤규 미래부 정보통신산업과 과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IT인재를 발굴해 취업 기회를 주면서 예비 창업자에게 최적의 사업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모전은 크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디자인 분야로 나눠 스마트폰과 관련해 실생활에 유용한 프로그램과 앱 아이디어를 모으는 형태로 진행한다.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500자 이내로 아이디어와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미래부는 11월까지 작품을 접수해 12월 중순경에 최종 제품을 공개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사업화가 가능한 제품은 바로 지원해 주고 국내외 판로도 개척해 준다. 행사 실무 진행을 맡은 스마트산업협회는 “공모전으로 스마트용품 산업의 육성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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