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애플과 콴타컴퓨터 협력"
대화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소문이 다시 점화됐다. 중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콴타컴퓨터와 협력해 12인치 아이패드를 실제로 개발 중이라는 것이다. 2개월여 전에는 13인치 아이패드 출시설이 돌았다.
25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는 중국어 사이트인 중국 유나이티드 데일리 뉴스의 기사를 인용해 애플이 더욱 큰 화면의 아이패드를 생산하기 위해 콴타컴퓨터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콴타컴퓨터는 타이완 소재의 서버, PC 생산업체로, 국내 KT에서도 콴타컴퓨터에 주문형 서버를 공급받아 클라우드센터(목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다.
콴타컴퓨터는 4년 동안 애플의 협력사로 노트북, 비디오 아이팟(2006년) 등을 생산해 왔으며 최근에는 맥북 에어 모델도 생산했다고 애플인사이더는 설명했다. 유나이티드 데일리 뉴스에서는 최근 노트북 및 PC 시장이 태블릿PC에 잠식당하면서 콴타컴퓨터가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패드가 폭넓게 활용되면서 애플의 맥북마저도 판매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 9.7인치 아이패드보다 더욱 큰 화면의 아이패드가 나올 것이라는 소문은 새롭진 않다. 약 2개월 전인 7월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13인치 태블릿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대화면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10월 아이패드미니2와 아이패드5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5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정보가 없지만 아이패드미니와 같은 디자인으로 변경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또 아이폰5S에 적용한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컬러의 후면 케이스 사진도 포착됐다. 아이패드미니2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