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마이폰3 발매 예정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중국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애플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5일 공식 발표 후 중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샤오미 신제품 마이폰3가 시장에 등장함에 따라 아이폰5C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중국 IT 매체 C테크는 23일 자사의 웹페이지에 샤오미측의 유력한 소식통을 인용해 스냅드래곤800을 장착한 마이폰3(Mi-3)가 11월에 정식 발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폰3는 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2G RAM, 13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에 기반한 자체 스킨 MIUI V5가 탑재된 것도 큰 특징이다.
또 다른 이슈는 Tegra4와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를 모두 사용했다는 것이다. 단 프로세서는 이통사에 따라 다르게 장착되어 Tegra4 버전은 차이나모바일에서, 스냅드래곤800 버전은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에서 각각 발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모바일이 10월 중순 정식 발매 계획을 밝혔지만 소비자 관심은 스냅드래곤800 버전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샤오미 관계자는 스냅드래곤800 장착 버전이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11월 발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초기에는 한정 수량만 유통될 것이며 대량 생산은 내년 초에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마이폰3의 출시가 앞서 중국시장에 나선 애플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4% 점유율에 그친 애플을 추월한 바 있다.
특히 마이폰3 16GB 모델의 가격이 327달러(약 35만원)로 저렴한 편이라 아이폰5C의 가격에 부담을 가진 중국내 소비자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