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창업자의 사업 아이템 검증 지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이재구)은 12일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추진 대학으로 전남대(광주특구)와 경일대(대구특구), 동명대(부산특구)를 선정했다.
이노폴리스캠퍼스는 연구개발특구 내 대학의 혁신자원을 활용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아이템 검증과 이노베이션바우처 지원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대학은 창업아이템 검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구 내 대학의 기술, 인력, 장비와 시장 전문가를 활용해 대학생·청년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개발, 검증, 보완해주는 내용이다.
특구재단은 선정 대학에 올 하반기 중으로 각 2억 원, 내년에는 2~3억 원씩 총 4~5억 원씩을 지원한다.
전남대는 이공계대학원생 중심의 예비기술창업자 집중 양성 및 대학 내 기술보유자를 예비창업자의 기술 멘토로 활용한다.
경일대는 예비 창업자 시제품 제작 지원 등에 특허, 시장전문가, 엔젤 등 분야별로 책임멘토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명대는 1300개 가족회사 네트워크를 토대로 창업 아이템 검증 및 기술경영지도 프로그램 연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창업아이템 검증 프로그램은 지난해 대덕특구 내 한밭대와 한남대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해 창업아이템 검증 43건에 11건 창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구 관계자는 “창업 준비 단계부터 시장전문가 등을 통해 철저하게 시장 중심의 창업아이템인지 검증한다. 따라서 판매 경험이 없는 대학·청년 예비창업자의 창업 이후 자리매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구재단은 내년부터 4개 특구 내 참여 대학 및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특구 간 연계 시너지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