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디음악을 대표하는 밴드이자 드라마 인기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제조기인 `에브리싱글데이`가 새앨범 발표에 앞서 `낮잠`을 공개했다. 이 앨범에는 걸그룹 달샤벳의 우희가 피처링 보컬로 참여해 화제다.
에브리싱글데이는 데뷔 17년 차로 국내 인디씬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밴드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비롯해 `골든 타임` `파스타` 청담동앨리스 등의 음악감독을 맡아 `드라마 OST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에브리싱글데이는 2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 수록곡 낮잠을 작업하며 새로운 감성의 여성 보컬리스트를 찾고 있던 중, 걸그룹 달샤벳 우희의 목소리를 듣고 피처링을 제안했다.
에브리싱글데이 소속사 브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이 곡을 위해 인디와 메이저를 막론하고 수많은 여성 뮤지션의 목소리를 찾았다. 우연히 우희 양의 자작곡을 듣고 송라이팅과 보컬에서 새로운 음악적 감수성과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우희의 허스키 하면서도 순수한 보이스가 이번 곡의 분위기와 가장 잘 어울릴 것이라고 판단해 피처링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우희는 “예전에 평소 즐겨보는 드라마들 중 OST가 너무 좋다고 생각했던 작품의 음악감독이 모두 에브리싱글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선배의 음악을 처음 접했다”며 “피처링 제안이 들어와 영광이고 어리둥절하기까지 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