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 대학 2곳과 벤처기업 들어선다

행복도시(세종시)에 들어설 대학 2곳이 연내 선정되고 벤처기업 입주를 위한 유치 활동도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은 이런 내용의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종합대책에는 △투자유치 제도 기반 조성 △시설별 맞춤형 유치 추진 △추진체계 구축과 유치 활동 강화 같은 추진 전략이 담겼다.


행복도시에 대학을 설립하겠다고 계획서를 제출한 곳은 KAIST·고려대·충남대·한밭대·공주대 등 5곳이다. 이중 올해안으로 2곳 안팎이 입주대학으로 선정된다. 도시형 첨단산업단지 개발(70만㎡)과 지식산업센터 설립 지원으로 벤처 기업도 적극 유치한다.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과 의료 연구·개발(R&D) 기능을 갖춘 첨단 병원도 들어선다. 500병상 기준 종합병원이 입주하면 약 2600억 원의 생산과 약 35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입주가 확정된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시설은 연내 착공해 내년에 개점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호텔, 백화점, 공공기관 등 자족 기능 확충을 위한 필요 시설도 유치할 방침이다. 또 투자유치 기반 조성을 위해 연내 토지 공급 지침을 고쳐 행복도시 내 입주하는 민간투자자에 토지대금 무이자 할부, 수익성 토지와 패키지 공급, 원형지 토지 공급 등의 혜택도 준다. 국토부와 행복청은 내년 초까지 재정 지원을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투자 유치 활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세종=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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