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티시스템즈(대표 안재봉)는 공장과 산업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산업자동화 솔루션 `사이몬(CIMON)-SCADA 2.14`를 출품했다.
사이몬은 공장자동화, 산업시스템 자동화에 사용되는 중앙관제용 소프트웨어(SW)로, 탁월한 안정성과 국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으로 호평을 받는다. 대규모 산업 시스템을 통합해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500여종의 국내 산업현장에 특화된 통신드라이버를 지원하는 등 광범위한 적용 능력을 자랑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니터링 기능을 갖춰 장소 제약 없이 산업현장을 살펴볼 수 있다.
오픈시스템 아키텍처(Open System Architecture)로 설계돼 다양한 사용자 특수성을 만족시킬 수 있다. 외부 SW와 연동을 위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비주얼 베이직(Visual Basic) 스크립트를 언어를 지원해 사용자 필요에 따라 다양한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
케이디티시스템즈 관계자는 “사이몬은 통신 네트워크 부문에서 최대 강점을 갖고 있는 제품”이라며 “사이몬을 중심으로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산업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통신 네트워크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특징]
▶OS:윈도XP, 윈도7, 윈도8
▶공장,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산업자동화 솔루션
▶(031)778-3091
[안재봉 대표 인터뷰]
“산업 고도화로 산업설비 작동상태, 비상상황 등을 효율적으로 감시·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사이몬 개발 전까지는 고가의 외산 SW가 주류를 이뤘죠.”
안재봉 케이디티시스템즈 대표는 과거 주로 사용되던 외산 SW는 국내 산업 환경에 적합하지 않고, 기술 지원과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전문 프로그램 엔지니어가 현장 프로젝트에 적합한 전용 프로그램을 제작해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전용 프로그램은 전문가 없이 수정·편집이 어렵고 현장에 따라 개별 제작이 필요해 시간·비용 부담이 컸다는 게 안 대표 설명이다.
안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램 엔지니어가 아니어도 현장 설비와 장치를 감시·제어할 수 있는 범용 모니터링 프로그램 사이몬-SCADA를 개발했다”며 “외산 제품을 대체하면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케이디티시스템즈는 개발 초기부터 사용자가 쉽게 배울 수 있고 유연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산업자동화 SW 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연간 판매량 1위 제품으로 등극했다.
안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에 한층 공을 들일 방침이다. 이미 터키·폴란드·덴마크 등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아직 해외 마케팅은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지사 설립 등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활성화하고 각종 전시회에 참가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안 대표는 “하반기 사이몬-SCADA 3.0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며 “다국어 입력 지원 기능을 갖춰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웹을 통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사용자환경(UI)도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