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지난 24일 임금협상 잠정합의 이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0.63%의 찬성률로 2013년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자동차는 2010년 이후 4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쌍용차 측은 노사관계 대전환을 통해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5월말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지난 24일까지 19차 협상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외에 △메인 라인 처우 개선 위한 TCA 수당 인상 △30년 장기 근속 포상 여행 신설 △조사 발생시 상객 버스 지원 △사무관리직 및 연구직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 등이다. 또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과 관련 별도 TFT를 구성해 지속 협의하고, 연간 생산목표 달성 성과금은 내년 1월 별도 협의키로 했다.
이유일 대표는 “그동안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협력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회사가 정상화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오고 있다”며 “4년 연속 평화적으로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저력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통해 노사화합과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