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홈네트워크 모델, `중국`에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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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이 공동으로 해외 스마트홈 시장 개척에 나선다. 국내 건설 경기 침체로 스마트홈 시장 확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이다. 1차 타깃 국가로 `중국`을 선정했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스마트홈 융합 생태계 기반 구축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은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스마트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중소벤처기업 육성, 융합형 상생모델 개발 3가지를 핵심으로 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홈 해외진출 전략을 연구해 산업계에 보급한다. 국가별 특성에 맞는 수출모델을 개발해 IT·건설 등 업계 공동의 수출모델을 개발한다. 한국형 신도시 스마트홈 모델을 해외 건설업계가 채택할 수 있도록 공조체제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홈해외진출협의회를 구성한다. 협의회는 타깃국가에 적합한 스마트홈 모델 개발과 보급 역할을 한다. 또 수출 유망지역 시장 환경 분석과 수출 성사를 위한 현지 네트워크 확보, 프로젝트 요구사항 파악 등에 나선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등장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들의 개발 결과물이 스마트홈산업에 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 사업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가 컨설팅 지원을 위한 풀을 마련한다. 풀에는 협회 회원사 임원과 스마트융합가전포럼·스마트그린홈포럼 등 협회 산하 포럼 전문가가 참여한다. 업계에선 고령화, 온실가스 등 에너지, 층간소음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스마트홈이 상당 부문 기여할 것으로 본다.

올해 발족한 리더스포럼을 확대해 상생포럼도 구성한다. 포럼은 소비자 맞춤형 스마트홈 융합서비스 개발을 위한 대·중소 상생 모델 발굴에 나선다. 융합 분야는 가전(스마트TV·백색가전) 통신(스마트홈패드·스마트폰) 전력(신재생·스마트그리드·LED) 등으로 정했다.

최상만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기획조정실장은 “스마트홈 융합 생태계 기반 구축산업은 기존 지능형 홈기반 육성 사업의 후속으로 마련한 것으로 기존 사업이 법·제도 마련과 표준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사업은 시장 개척과 활성화를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홈 시장규모는 지난해 5조4000억원에서 5년 후인 2016년 18조2500억원으로 확대가 예상된다. 스마트홈 산업 수출규모는 지난해 1조4000억원에서 2016년 5조4000억원으로 3.7배 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표】스마트홈 시장규모 전망(단위:억원)

※자료: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표】스마트홈 산업 수출규모 전망(단위:억원)

※자료: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한국형 홈네트워크 모델, `중국`에 수출한다
한국형 홈네트워크 모델, `중국`에 수출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