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디지털레이더 국산화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광역연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울산, 대전, 부산, 인천 4개 시도의 기관, 정부 출연연구소, 대기업, 중소IT기업 등 10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고, 사업비는 104억원, 사업 기간은 34개월이다.
울산경제진흥원을 총괄 주관기관으로 현대중공업이 통합 기술과 요소기술 개발, 상용화 등 사업 기획과 확대 전략을 맡아 사업 전반을 이끌었다. ETRI는 질화갈륨 SSPA 개발 등 핵심원천 기술을 담당했다. 또 4개 시도의 중소IT기업이 보유 기술을 토대로 분담 역할을 수행해 광역연계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었다.
사업은 2개 R&D과제와 1개 비R&D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R&D과제는 ETRI와 에이스테크놀로지의 선박용 레이더 스캐너와 트랜시버 개발이다. 디지털레이더 국산화 원천기술 개발에 해당된다.
두 번째 R&D과제는 제1과제에서 확보한 원천기술로 레이더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한국형 통합선교시스템을 개발 구축하는 내용이다. 현대중공업, 현대비에스앤씨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다기능 표시장치(MFD), 레이더 표시부, DSP개발 등 디지털레이더시스템을 완성했다.
비R&D과제에서는 울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인증, 관련 포럼 준비, 표준화 등을 지원하고, 요소기술의 차별화 방안을 마련했다.
◇선박용 디지털레이더 국산화 참여기관과 기업별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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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