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자상거래액 다시 200조원대로 떨어져

지난 1분기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총액이 287조7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국제금융위기 이후 14분기(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말 처음으로 300조원대를 기록한 분기 거래액도 다시 200조원대로 떨어졌다.

27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1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총액은 287조76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1% 늘었다. 이는 국제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분기 -2.9%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기업 간 거래(B2B)를 비롯해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소비자 간 거래(C2C) 등 4개 부문 모두 전년보다 거래액이 소폭 늘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B2C(5조8740억원)로 16.1% 커졌다. 이어 C2C(2조9580억원)가 5.6%, B2G(13조7710억원)가 3.4%, B2B(264조472억원)가 1.7% 각각 늘었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전 분기(300조880억 원)보다는 4.3% 감소했다. 분기 거래액도 다시 200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전자상거래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B2B는 이번에도 92.1%를 보이며 압도적 비중을 보였다.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9조5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 늘었다. 가전·전자·통신기기가 지난해 1분기보다 5.5% 증가한 894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전년 동기보다 0.6% 감소한 8300억원, 소프트웨어도 5.4% 적은 220억원에 그쳤다.

세종=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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