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새 콘솔 'X박스 원' 공개…"올인원 홈엔터"

마이크로소프트가 신형 콘솔을 선보였다. 올인원(all-in-one)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X박스 원(Xbox One)`이다.

MS 2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의 본사 캠퍼스에서 X박스 원을 공개했다. 게임, TV, 영화, 음악, 스포츠는 물론이고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까지 통합한 일체형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기기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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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음성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령 `X박스 온(On)`이라고 말하면 전원을 켜고 홈화면을 열어 사용자의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학습기능을 갖춰 기기와 대화할 수록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X박스 원은 TV 채널을 조정하거나 케이블, 통신사 또는 위성 셋톱박스의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하나의 화면에서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즐기는 `스냅` 기능을 이용하면 화면을 분할해 영화나 TV를 보면서 친구와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기거나 채팅을 할 수 있다. 전용 프로그램으로 개선된 스카이프를 이용해 친구와 HD 화질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동작 인식기기 ‘키넥트(Kinect)’ 센서는 ‘Xbox One’을 통해 1080p 화질을 지원한다. 정밀성, 반응성, 직관성이 향상됐다. 시각적인 부분과 움직임, 음성 기술을 개선해 거의 모든 조명에서 작동 가능하며, 작은 손목회전도 정밀 인식하고 시끄러운 방에서도 사용자의 음성을 구별한다.

X박스 원으로 출시될 게임 타이틀도 공개됐다. 레이싱 게임인 `포르자 모터스포츠 5`, `콜 오브 듀티: 고스트`, `퀸텀 브레이크`와 EA스포츠가 제작한 `피파14`, `매든 NFL 25`, `NBA 라이브 14`, `EA스포츠 UFC` 등 유명 게임의 차기작들이 X박스 원으로 출시된다. 그 중 일부 게임은 독점 타이틀이다.

MS 돈 매트릭(Don Mattrick)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사장은 "X박스 원은 강력한 all-in-one 기기로 블록 버스터 게임, TV,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MS는 이 제품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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