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가 전국 교통상황을 촘촘하게 모니터링하는 교통 정보 플랫폼을 개발한다. 텔레매틱스 산업에 본격 진출하려는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이다.
14일 일본 주요 외신은 도코모가 내비게이션 업체 파이오니아에 약 500억원을 투자, 고급 교통 정보를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든다고 보도했다. 자사 6100만여 휴대폰 가입자 위치 정보를 활용해 전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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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미 휴대폰 정보를 수집해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실시간 교통 정보를 서비스한다. NTT도코모가 풍부한 위치정보를 활용해 교통 서비스를 시작하면 더 정확한 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코모는 일본 전체 휴대폰 가입자 절반을 고객으로 뒀지만 최근 상당수 고객이 소프트뱅크와 KDDI로 이동했다. 파이오니아와 협력해 고급 교통 정보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각오다.
파이오니아는 일본 내 주요 자동차 내비게이션 제조사 중 하나로 이미 도코모 통신 서비스를 사용한다. 도코모와 협력해 연내 새로운 교통 정보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