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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적어 기술개발이 더뎠던 이른바 `따뜻한 기술` 연구개발(R&D)을 촉진하는 전략로드맵이 나왔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이기섭)은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오는 따뜻한 기술로 국민행복을 증진시키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R&D 중장기 전략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로드맵은 지난해 9월 옛 지식경제부가 마련한 `사람 중심의 따뜻한 R&D 및 활용·보급 전략`의 후속이다. 중장기 산업 활성화 정책과 기술개발 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로드맵은 R&D 결과물이 성공적으로 개발·보급될 수 있도록 전 주기적 관점에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정책 방안을 담았다. 주요 추진 전략은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한 과제 기획 추진 △수요자 밀착형 R&D 확대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평가제도 도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사업화 지원체계 마련 △사회적 인식제고와 확산 기반 구축 등이다.
이에 맞춰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분석하는 평가체제를 도입한다. 범 부처 관계자를 중심으로 `(가칭)따뜻한기술혁신협의회`를 구성해 수요 발굴에서 보급까지 전 주기적 R&D 사업을 펼친다. 따뜻한 기술 보급에 앞장선 기업을 `사회적기술기업`으로 지정하는 인증제도도 추진한다.
세부 기술 측면에서는 생활·재난·작업장 안정 증진 기술을 비롯해 고령자와 장애인의 생활편의를 높이는 기술 등을 개발한다.
KEIT는 로드맵에 담은 정책을 올해 `국민편익증진기술개발사업`에 일부 반영하는 등 향후 국민행복기술 실현 사업과 지속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기섭 KEIT 원장은 “따뜻한 R&D는 국민행복에 필요한 생활 속 기술을 수요자가 직접 제안하면 국가 개발해 다시 수요자에게 전하는 `수요자 중심 R&D`”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