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도 소셜 네트워크 진출? 굿리즈 인수

아마존이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시장에 진출할까? 28일(현지시각) 아마존은 도서 추천 소셜 네트워크인 굿리즈(Goodreads)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오티스 챈들러 굿리즈 공동 창업자이자 CEO는 “사람들은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타인들과 생각, 열정을 나누길 원한다”며 아마존에서의 인수로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에게 굿리즈의 경험을 빠르게 전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러스 그랜디네티 아마존 부사장은 “아마존과 굿리즈가 협력해 저자들이 더욱 폭넓은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독자와 저자가 환영할 새로운 방법들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전해들은 굿리즈 사용자들은 도서 리뷰에 대한 저작권, 타 사이트에의 게시 등에 대해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자신들이 작성한 감상문, 추천평, 등급, 소셜 그래프 등이 아마존에 의해 소유되거나 사용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아마존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굿리즈의 회원 수는 1600만 이상이며 3만개 이상의 북클럽이 있다. 아마존은 이미 셸퍼리(Shelfari)라는 도서 특화 소셜 및 정보 네트워크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다. 셸퍼리는 `책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커뮤니티 기반의 백과사전(community-powered encyclopedia for book lovers)`을 표방하고 있다. 셸퍼리와 굳리즈 둘 다 메이저 온라인 도서 추천 사이트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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