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 업체 디스플레이뱅크는 LCD 편광판 시장이 2016년까지 연평균 6% 성장을 보이면서 14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지난 해 편광판 시장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1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대형 LCD용 편광판이 86억달러(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TV·모니터·노트북 등 대형 LCD용 편광판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4% 성장률을 보이며 99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규모는 커지지만, 스마트폰 등 소형 기기 수요 증가로 인해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71%로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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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판 시장 업체별 점유율은 니토덴코가 1위, LG화학이 2위, 그리고 스미토모가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LCD TV용 편광판 시장에서는 니토덴코가 33%, 스미토모가 28%, LG화학이 27% 등으로 비슷한 점유율을 보였다. 박형 수요가 가장 많은 노트북용 편광판 시장 점유율의 경우 스미토모가 53%로 1위, 제일모직과 니토덴코가 각각 14%씩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편광판 시장에서는 트리아세틸셀룰로스(TAC) 대체 필름이 가장 큰 화두였다. TAC 대체 필름으로 올 해 아크릴이 6%, COP(Cyclic Olefin Polymer)가 약 7%, 폴리에틸렌(PET) 등 기타 필름이 1% 미만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에는 아크릴만 전체의 18%정도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