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정책 전문가와 광산업 석학들이 광주에 모여 광산업의 글로벌화를 논의하는 정책회의를 개최한다.
광주시는 다음 달 3일부터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15개국 30여명의 스마트 전문화전략 워킹그룹 정책수립 전문가를 초청해 광산업 정책지원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OECD 워킹그룹 내부회의에서 수차례 광주 광산업 육성정책이 스마트전문화 성공사례로 소개되고, 광주테크노파크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광주 유치를 OECD사무국에 제안해 이뤄졌다.
스마트전문화 전략은 산업의 융·복합화와 클러스터 전략의 기존 산업정책이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지역의 지식과 자원에 집중하는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을 의미한다. R&D와 혁신의 관점에서 현재 강점이 있거나 성장할 수 있는 지역 특유의 산업분야를 발전시켜 나가는 활동과 과정을 지칭한다.
OECD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스마트전문화 전략 워킹그룹을 운영, 기존의 지역산업발전 정책의 한계성 극복과 차별성을 가진 새로운 산업정책인 스마트전문화의 개념, 작동을 위한 거버넌스 구조 및 사례연구 등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혁신주도 성장을 위한 스마트전문화-동아시아로의 확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스마트전문화 전략의 세계적 성공사례로 주목받는 광산업을 창출한 광주가 세계 3대 광산업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게 된다.
스마트전문화 전략에 관심있는 국내외 관계자가 참석할 수 있는 공개워크숍으로 진행되는 첫날인 3일에는 △스마트전문화의 개념과 전략 △글로벌 광산업 거버넌스 기획 발표 △한국 및 동아시아의 정책전문가 토론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광산업 분야의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벨기에의 휴고 티앙퐁(Hugo Thienpont) 교수 등이 주요 연사로 참석해 광산업에 대한 스마트전문화 전략을 유럽지역의 관점에서 발표한다. 전 세계 주요 정책전문가뿐만 아니라 광산업 석학들이 참석해 이번 워크숍의 위상을 빛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광주TP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스마트전문화를 통한 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광주 광산업 스마트전문화전략 연구기획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이번 워크숍에서 광주 광산업 스마트전문화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