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디앤유(대표 김상옥)는 캐나다 랭리시가 발주한 야구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랭리시 소재 야구장에 설치된 1100W급 나트륨등을 600W급 LED 투광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유양디앤유는 6만5000달러 규모 초도 물량 26대를 선적했으며, 랭리시가 발주 예정인 추가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양디앤유의 LED 투광등은 밝기 5만4000㏐, 광효율 90㏐/W 제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작아 사용이 편리하다. 우수한 방수 기능을 갖춰 항만·공항·체육시설 등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최대 50m 높이에 설치할 수 있고, 풍속 65㎧ 바람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양디앤유는 지난해 KOTRA와 캐나다 밴쿠버에서 `LED 조명 로드쇼`를 개최하고 밴쿠버와 랭리시에 LED 가로등을 시범 설치했다.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주했으며, 현지 지자체들과 테니스장·스키장·체육관 등에 LED 조명을 구축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유양디앤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북미 지역 조명 업체들과 경쟁해 이뤄낸 성과로 북미 스포츠시설 조명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해외 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한편 유럽·일본·동남아 지역 업체들과 사업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