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전회사 다이슨은 싱가포르에 총 4200㎡ 규모의 디지털 모터공장 `다이슨 웨스트 파크`를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 대응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총 5000만파운드(약 824억)가 투자된 다이슨 웨스트 파크는 다이슨 디지털 모터(DDM) 생산 및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이는 다이슨이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소유, 운영하는 제조공장이다. 싱가포르 공장은 말레이시아 생산 공장과도 가까워 효율적인 공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다이슨은 이로써 기존 생산량의 2배에 달하는 연간 400만대의 모터 생산라인을 갖추게 됐다. 향후 한국을 포함한 일본,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의 시장진출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이슨은 최근 무선청소기의 예상 수요가 늘어나자 추가물량 생산 가동에 들어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