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와 현대HCN이 합작 설립한 에브리온TV(대표 김경익)는 PC와 스마트폰·스마트패드에서 무료로 실시간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n스크린 TV 서비스 `에브리온TV & iCDMS`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11년 9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30여개 채널에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월 현재 210개가 넘는 채널이 에브리온TV에서 무료로 방송되고 있다. 유사 서비스인 티빙이나 푹 등이 유료 기반인 데 비해 에브리온TV는 200개가 넘는 채널이 무료로 제공됐다.
사용 편의성 부문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에브리온TV는 별도의 회원가입, 로그인 과정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바로 TV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 결제 프로세스 등 복잡한 과정을 생략해 30대 이상의 중장년층 사용자도 손쉽게 에브리온TV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전체 사용자 중 40대 이상 남성 사용자층이 두텁다는 것이 에브리온TV 측 설명이다.
`활용 가능한 디바이스 극대화`를 목표로 국내 n스크린 TV 서비스 중 유일하게 맥 전용 앱과 윈도폰 전용 앱까지 지원하는 에브리온TV는 올해 스마트TV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박성현 에브리온TV 사업총괄본부장은 “삼성과 LG 스마트TV 전용 앱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TV 셋톱박스(OTT)에도 에브리온TV 앱을 탑재할 계획”이라며 “어떤 디바이스를 이용하더라도 에브리온TV로 실시간TV를 시청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n스크린 TV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특징]
▶OS:윈도, 맥
▶PC·스마트폰·스마트패드에서 무료로 실시간방송을 시청하는 n스크린 TV 서비스
▶(070)8103-4200
[김경익 대표 인터뷰]
“거의 모든 채널을 모든 종류의 디바이스로 무료로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에브리온TV의 설립 목적이자 사업 목표입니다.”
김경익 에브리온TV 대표는 자사 서비스 컨셉트와 비전을 이렇게 요약했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 접할 수 있는 n스크린 TV 서비스`가 회사 초창기 컨셉트였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도 에브리온TV는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과정이 필요없다. 김 대표는 “에브리온TV는 무료, 다채널, 디바이스 극대화를 중심으로 운영한다”며 “활용 가능한 디바이스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티빙이나 푹, 기존 TV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콘텐츠 특화형 채널을 확보해 신규 사용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서비스 런칭 이후 사용자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최근에는 광고 유치가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집중해 n스크린 TV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재외교포를 타깃으로 수출도 추진한다. 현재 트래픽 중 25~30%가량이 해외 거주자에게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방송을 보고 싶어하는 재외교포 시청 수요를 감안해 교포 커뮤니티를 통한 입소문 마케팅과 재외 주요 매체와 제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는 누적 다운로드 500만건을 달성해 티빙, 푹과 사용자 수 격차를 좁힌 뒤 주요 SO와 사업 제휴, B2B 채널 구축 등으로 부가수익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