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금융 부문에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하나은행은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장애인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왔다. 최근 오픈뱅킹 서비스와 함께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웹접근성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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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은 음성을 지원해주는 스크린 리더를 통해 인터넷 사이트의 내용을 인지할 수 있고 마우스 이용이 불편한 장애인은 키보드만으로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은 웹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은행 소개 사이트에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태블릿PC), 일반 데스크톱 PC 등 각각 다른 크기를 가진 화면에서 자동으로 메뉴 구성과 화면비율이 맞춰져 인터넷 사이트를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응형 웹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최근 새로운 결제 플랫폼으로 급부상 중인 모바일뱅킹 개선 작업에도 착수했다.
행정안전부가 고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지침` 가이드라인에 따라 필수적인 7가지 항목지침을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에 도입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운영체계 접근성 기능 개선과 색에 무관한 인식 기능, 누르기 동작지원, 명도대비, 자막, 수화 등 세밀한 기능을 추가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장애인 사용자 평가` 체제를 도입해 모바일 서비스에서도 장애인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장차법 확대시행되는 4월 11일 전까지 전 영업점(약 620여개)에 휠체어 접근형 ATM 1대를 의무적으로 설치한다. 시각장애인(전맹, 저시력자 겸용)용 ATM도 전 영업점에 의무적으로 2대 이상 설치하고 이어폰 소켓과 점자 키패드를 활용한 음성 안내 방송도 지원한다.
장기적으로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전 서비스부문에서 불편함 제로(0) 환경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워놓았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