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관리 솔루션 업체 입스위치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알렉산더 포로 입스위치 부사장은 “2014년 한국인 인력을 중심으로 하는 입스위치 한국 지사를 설립해 고객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진보적이고 얼리어답터 성향이 강한 한국 시장이 본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출시한 `왓츠업 골드`는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를 포함해 고객사 제품과 관련해 존재하는 모든 네트워크의 작동을 관리한다. 가장 큰 특징은 한 화면에서 네트워크 관리자, 서버 정보는 물론이고 CPU나 메모리 등 디바이스 성능 정보, 트래픽, 가상 서버, 애플리케이션성능 등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포로 부사장은 “왓츠업 골드는 엔터프라이즈 규모를 커버할 수 있음에도 하나의 콘솔에서 모든 정보를 관장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개발과정에서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들의 의견을 수집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왓츠업 골드 16버전을 발표하면서 2만대의 기기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늘렸으며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입스위치 제품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삼성과 SK그룹에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라고 전한 입스위치는 최근 R&D 조직을 50% 이상 확장하면서 솔루션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출시했던 솔루션 제품군에 스토리지 관리, IT비용 관리, IT서버 관리 솔루션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IT관리를 위한 필수 제품군을 종합적으로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포로 부사장은 “한국을 포함해 현재 세계 솔루션 시장은 네트워크 환경 관리나 성능 관리가 효율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올해는 왓츠업골드를 중심으로 국내 25% 이상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